이제 사흘 뒤면 2024년 새해가 밝아옵니다. <br /> <br />다가오는 해는 갑진년, 푸른 용의 기운이 가득한 해인데요. <br /> <br />용은 어떤 걸 상징할까요? <br /> <br />십이지 가운데 다섯 번째 동물인 용은 상상, 전설 속의 동물로 알려져 있죠. <br /> <br />하지만 예부터 용은 실존 동물처럼 여겨지며 우리 전통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용이 나오는 태몽을 꾸면 훌륭한 자녀를 낳는다고 여기기도 하고 비와 바람을 다스리는 용신이나 용왕에게 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민속 문화에선 용은 비를 내려주는 수신을 뜻했는데 용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'미르'도 물과 연관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농사에서 쓸 물을 얻기 위해 용에게 비가 오게 해달라고 빌었다는 기록도 찾아볼 수 있고요. <br /> <br />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을 땐 용에게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용은 왕이나 황제처럼 최고의 권력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하죠. <br /> <br />가슴과 등, 어깨에 용의 무늬를 수놓은 왕의 곤룡포는 그 자체만으로도 위엄과 기품을 느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뿐만 아니라 나라를 지키고 보호하는 호국의 상징으로 여겨진 것도 바로 용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풍요와 호국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, 무사태평을 기원하기 위해 새해 첫날, 해돋이 보러 가시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육지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울산 간절곶은 빼놓을 수 없는 해돋이 명소죠. <br /> <br />신라 시대부터 임금이 사해용왕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과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포항 호미곶도 여전히 해맞이로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. <br /> <br />또 소원 성취를 원하는 분들은 기도하면 꼭 소원을 들어준다는 남해 보리암을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려 많은 사람이 희망 가득한 새해 첫날을 보낼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푸른 용의 비상처럼 시청자 여러분도 청룡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날아오르는 한 해를 맞으시길 바랍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다원 (dawon08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291326291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